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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교철학사 수업 후기

by 홍지우 2024. 11. 17.

1) 인도 철학사에 기원전 600년 경 아지타 케사캄바린이라는 종교가 있었다. 붓다가 소개한 육사외도(6종류의 바르지 않은 가르침)에 포함되는 종교다.

얘네가 무슨 말을 설파했냐면 <인간이 생전에 지은 종교적 도덕적 행위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.> 죽으면 끝이라는 거다. 유물론적 쾌락주의, 허무주의로도 설명된다. 실제로 얘넨 신자들에게 “돈 많이 빌려 펑펑 써라. 그거 갚지않고 죽는 게 최고”라고 가르쳤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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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) 인도 자이나교 신도 중엔 부자가 많다고 한다. 가서 보면 빨개벗고 다니는 자연인들이 있는데 그게 자이나교 수행 방식이라고.

그들의 수행은 극단적 고행주의로 설명된다. 인간의 고통이 작은 물질들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서 그 어떤 것도 금욕. 불살생도 철저하게 지키는 사람들인데, 어느 정도인고 하면 뿌리 식물을 안 먹는다고 한다. 땅 속에 있는 것들을 뽑을 때 땅 속 벌레들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. 땅 위에 나는 것들만 먹는다.

그러니까 자이나교 신도들이 어떻게 부자가 되었냐면, 먹을 수 있는 것이 극히 한정되어 있다 보니 (그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) 상업적으로 많은 시도를 했다고 한다. 나무에 열린 거 맛있게 먹기 같은 거?

나중에 인도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사람들 보면 1. 아 부자다 2. 자이나교 신도구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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